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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보 지국 종사자에 워킹화 기탁 이향숙 (주)지지코리아 대표 "신문 배달원 발 건강 지킴이 역할도 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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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10월 60대 후반의 신문 배달원을 우연히 보게 됐어요. 그분의 신발이 매우 낡아 걸을 때 신체 균형이 무너지는 모습을


    보고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어요."




   이향숙 (주)지지코리아 대표이사는 40년 넘게 신발업계에 종사한 신발 전문가답게 신문 배달원의 신발 상태를 한눈에 알아봤다.


   이 대표는 신문 배달원의 신발 상태와 걷는 모습을 보고 이들에게 자사 기능성 워킹화를 전달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2000만 원 상당 100켤레 전달


   함양 출신, 40년간 신발업 종사


   고향 어르신 등 신발 나눔 펼쳐




   이 대표는 이를 실천에 옮겼다. 지난 8일 부산일보(대표이사 사장 안병길) 지국 종사자에게 2000만 원 상당의 '풋젠'워킹화


   100켤레를 전달한 것이다.



   "발은 제2의 심장입니다. 발은 건강할 때 지켜야 합니다. 회사의 경영 철학이 '가벼운 발걸음'입니다. 가벼운 발걸음은 건강한


   신체를 만들고 건강한 삶의 가치를 실현하며 건강한 세상을 이룹니다. 이러한 꿈을 실현하기 위해 이번에 신문 배달원들에게


   워킹화를 기탁했습니다."



   경남 함양 출신인 이 대표는 1976년 부산의 대표적인 신발기업인 (주)국제상사 입사를 시작으로 반여동 소재 (주)삼호실업 외


   부산지역 신발업계에서 2014년까지 종사했다. 이 대표는 2015년 3월 부산 사상구 감전동에 신발 전문기업인 (주)지지코리아를


   창업하면서 기능성 워킹화 향토 브랜드인 '풋젠'을 출시 했다.



   "전국 40여 개 대리점에 20여 개 모델의 기능성 워킹화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격한 운동이 어려운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걷기를


   통한 운동 효과를 극대화하는 제품을 통해 브랜드의 점진적인 성장을 이끌고 명실상부한 생활문화 그룹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 대표는 국내에 재봉, 제조라인을 갖고 있으며 평균 40년 이상 신발 제조 경험을 지닌 장인들을 영입해 기능성 워킹화 제조와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이 대표가 풋젠의 특성에 관해 설명했다.



   "첨단 기술의 에어벌룬 시스템을 도입해 족궁(발바닥의 움푹 들어간 부분)을 잡아주는 특화된 기능성 신발을 제작하고 있습니다.


   밑창과 인솔에 같은 극의 자석을 넣어 반발력으로 족궁 형상을 유지하게 합니다.


   밑창 안쪽에 에어벌룬 천공을 배치해 충격 완화와 팔자걸음 등 나쁜 보행 습관을 방지해 바른 보행을 할 수 있게 합니다."




   이 대표는 회사 설립 초기지만 사회공헌 활동에도 심혈을 쏟고 있다. 그는 고향 어르신들을 위해 지난해 11월 경남 함양군 안의면


   경로당에 2000만 원 상당의 기능성 워킹화 100켤레를 기부했다. 또 같은 시기에 김해 가야불교문화진흥원 수행 스님을 위해서도


   기능성 워킹화를 전달했다.




   평소 소외계층과 경로당 어르신을 대상으로 신발을 자주 지원하는 이 대표는 "앞으로도 복지 사각지대 이웃을 위한 나눔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기능화 제작에 매진해 전 국민의 발 건강 지킴이 역할을 하겠다"며 "부산지역 강소기업으로 성장해 해외 시장 공략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상훈 기자 neato@busan.com



   사진 = 김경현 기자 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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